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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리뷰/웹툰

달달한 설렘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부드러운 로맨스 웹툰 추천

by 혜화_05 2023. 10. 28.

영화, 드라마, 웹툰 중 웹툰파로써 시간이 많이 생긴 요즘 웹툰 정주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영상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웹툰만의 감성이 좋아서 웹툰을 가장 자주 본다.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로맨스이다. 예전에는 유명한 웹툰을 다 봤던 것 같은데, 취향을 찾고 있는 요즘에는 로맨스 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매우 유명한 웹툰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도 발굴해서 보니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이번 글에서는 로맨스 웹툰 중에서도 부드럽고 살랑거리는 웹툰을 모아보았다.

1. 이혜 작가_오늘도 사랑스럽개

상당히 유명한 웹툰이다. 별칭은 오사개. 여주는 한해나라는 이름의 고등학교 교사로, 남주와 실수로 키스해 밤마다 개로 변하게 되고 이 저주를 풀기 위해 개의 모습으로 남주 진서원과 키스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나는 진서원이 한해나에게 처음부터 호감이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개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들키기 싫어서 일부러 차갑게 대했다는데,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반대였다는 사실에 설렜던 것 같다. 처음에는 별로 좋지 않은 관계로 시작해 사랑으로 발전하는 스토리는 인물들의 감정 상태가 바뀌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2. 용찬 작가_인어를 위한 수영교실

여주인공이 물에 들어가면 인어로 변하는, 인어 출신 고등학생이다. 그림체가 깔끔하고 동글동글 귀여운 데다 크게 트러블을 일으키는 악역은 없어서 힐링되는 웹툰이다. 회색 머리를 한 서브남주도 나오는데, 남주 '수영'의 시원시원한 성격을 더 좋아해서 처음부터 수영이를 응원했다. 인어 '초아'는 태어날 때부터 꼬리가 약해 헤엄을 잘 치지 못하는데, 수영 특기생 수영이가 수영을 가르쳐주면서 둘은 친해지게 된다. 힐링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이 웹툰을 추천한다.

3. 서녜 작가_선을 넘은 연애

'몽글몽글'이라는 단어를 의인화한 듯한 작품이다. 작품의 분위기도 살랑살랑하고 특히 여주 '아라'가 토끼상의 정석이다. 표지를 보니 주토피아 닉과 주디 같은 느낌도 든다. 남주와 여주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는데, 남주가 먼저 여주를 좋아하게 되어 여주에게 어필을 하자 여주도 남주를 좋아하게 되는 스토리이다. 작품 분위기처럼 연애도 상당히 부드럽고 귀엽게 하는 편. 남주가 전형적인 여친 바라기 댕댕 남친에다가 여주 이름을 부를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한다. 나는 나를 아주 많이 좋아해 주는 사람이 이상형의 조건인데, 웹툰을 보면서 남주 '가람' 같은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4. 숭어 작가_짝사랑의 마침표

여주인공 '이해리'가 금사빠인데다가 18번 차인 경력을 가진 고등학생이다. 어느날은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고백했다가 19번째 차이는 장면을 남주 '송예찬'이 목격한다. 해리의 스토리를 알게 된 예찬이는 20번째 차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해리를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웹툰을 보면서 이과 남학생의 무뚝뚝한 면과 캐릭터들의 성격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을 했다. 풋풋한 학교 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라, 쉴새없이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의 현실을 알면서도 공부보다는 즐거운 학교 생활에 중점을 두는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5. 강환영 작가_인과관계

스킨십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 여주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를 사귀고 연애를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일진이 사나워> 웹툰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더 반가운 마음으로 봤다. 여주인공 '유라'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다. 착하고 마음 약한데 갈수록 성장해나가는 스타일. 스킨십 공포증이라는 소재도 신선하고, 공포증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도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웹툰이다.

6. 꿀삼 작가_옆집남자 친구

관심웹툰 등록한 사람 수가 적어서 정말 아쉬운 작품이다. 남주도 잘생겼고, 흔한 소재도 아니고, 그림체도 예쁘고, 작품 분위기도 밝고 사랑스러운데 왜 보는 사람 수가 많지 않은지 모르겠다. 남주 '진서우'는 인간관계 트라우마로 대학교에서 사람들을 멀리하며 지내는 돈 많은 집안 아들인데, 여주 '하유나'가 진서우와 친구 해주는 알바를 하게 되면서 썸을 타고 연애를 하는 이야기이다. 남주가 여주보다 1살 많고 여주를 많이 좋아해주는데, 둘의 케미가 나오는 장면을 설레 하면서 보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사람들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나는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로맨스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로맨스릴러도 재미있지만, 힐링과 사랑스러움이 있는 순 로맨스 웹툰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추천한 작품들은 모두 그러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이다. 나처럼 로맨스를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