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을 끝마치고 운정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쉴 틈 없이 바빴던 후라서 여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방문한 곳인데, 원하던대로 마음껏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방문할만한 곳, 파주 운정 호수공원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여유롭고 화사한 공간, 운정 호수공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풀숲을 걸어다니던 새들이다. 자연자연한 공간에 새와 같이 있으니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 다리를 지나가면서 새를 볼 수 있는데, 2미터까지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한산하고 여유로운 평원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얗고 작은 꽃도 있었다. 작지만 확실한 아름다움을 지닌 식물을 가까이서 촬영하는 걸 좋아해서 찍었다. 꽃의 이름을 안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바란다. 꽃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마치 목장 같기도 하다. 공원이라 그런지 꽃잎이 많은 화려한 꽃은 없고, 크고 작은 풀꽃들이 나무들과 어우러져 있는 경관이다. 그 덕분에 수수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풍기는 곳이다.
인공 호수라는 놀라움

호수공원의 이름을 대표하는 넓은 호수! 커플 새 두 마리가 유유히 호수를 헤엄치는 중이다. 잔잔한 물결이 너무 평화로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새 커플을 응원해주게 되었다. 새가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호수에는 물고기도 사나보다. 보이는 것처럼 호수가 굉장히 큰데, 이 호수가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라니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놀랄 만 하다.
- 운정 신도시 중앙에 위치
- 약 20만 평
- 인공 호수가 있는 휴게 공원
- 2022년 음악분수대 설치(일산 호수공원 -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 호수공원보다는 사람이 적어서 왠지 더 여유로운 느낌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라면 자연의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사람이 적은 것이 오히려 운정 호수공원의 매력을 살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건 도시스러운 느낌이 들게 하니까. 도시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고 싶다면 파주 운정 호수공원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