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노 ost를 추천하는 두 번째 글이다. 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화에서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노래가 많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그만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인 ost, 그 분위기가 좋아서 항상 ost들을 찾아 듣게 된다.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_또 다시(Reprise)

신비로우면서 가볍지 않은 느낌이 드는 ost이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나 '어느 여름날'보다 덜 알려진 노래지만 멜로디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영화의 유명하지 않은 ost를 발굴하는 일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2.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_인생의 회전목마(Merry Go Round of Life)

굉장히 유명한 노래다. 피아노로 연주하기도 좋아서 피아노를 배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쳐보고 싶어 하는 노래. 특유의 부드럽게 끊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ost이다.
3. 천공의 성 라퓨타 ost_너를 태우고

감동적이면서도 왠지 슬퍼지는 멜로디의 노래이다. 원래는 일본어 가사가 있는 노래인데, '지구는 돌아 너를 태워서' '저 지평선이 빛나는 것은 어딘가에 널 숨기고 있으니까' 등의 가사가 참 설레인다.
4. 마녀 배달부 키키 ost_바다가 보이는 마을(A Town with an Ocean View)

빠른 템포의 신나는 노래이다. 제목은 모르지만 멜로디는 알 법한 노래랄까. 언제나 히사이시 조의 노래는 믿고 들을 만한 노래인 것 같다.
5. 마녀 배달부 키키 ost_맑은 날에

하얀 방에서 선선한 아침을 맞는 듯한 느낌의,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높은 음역대에서 연주가 이뤄져 명랑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히사이시 조, ost의 대가
히사이시 조는 방송 음악을 작곡할 때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설정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추가하여 이미지 앨범을 먼저 제작한다고 한다. 그러한 노력이 들어가서인지 ost 자체로도 매우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이리라.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히사이시 조의 ost, 그 노래를 듣다보면 아름다움에 취해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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